아들의 여름방학기간 동안 아내와 아이들이 두 달간 일본으로 떠나고 철저히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
어느 덧 40대 중반이라 직장과 가정의 생활을 제외하면 딱히 만날 사람도 없다. 무료하며 외로운 시간이다.
먹는 즐거움도 함께 하는 사람이 있을 때 즐거운 것을 혼자있는 동안은 무엇을 먹어도 특별함이 없다.
몸 생각도 할 겸 오늘은 집에 있는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를 삶아서 도시락을 만들기로 한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면도 준비했다. 파스타는 조리 후 몇 시간이 지나도 불거나 퍼지지 않아서 집에서 만들어 가지고 다녀도 좋다. 파스타는 아내가 만들어 놓은 바질페스토를 더했다.
직장에서 먹어보니 상당히 맛있었다. 특히 맛있었던 것은 파스타를 다 먹고 그릇에 남은 올리브유가 있는데 이것에 고구마를 찍어먹으니 그 맛이 아주 좋았다. 삶은 고구마의 퍽퍽함은 없고 올리브유와 어우러져 부드러운 고구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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