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창신동에 친구 집에 들렸다 알게 된 카페N258, 친구가 아점으로 먹자며 데려갔다.
주변으로는 아파트 밖에 보이지 않는다. 완전 항아리 상권이다. 하지만 그 근처에 카페는 이 집 하나 뿐이다.
이런 집은 대박아니면 쪽박일 가능성이 크다. 나 밖에 없으니 맘대로 해야지 또는 나의 유일함이 더 좋은 기회다 라고 생각하는 경영 접근일 것이다. 이 집은 후자에 속한다.
직원이 많은 것은 손님이 많다는 얘기. 내가 방문했을 때는 11시경인데 이미 여성 그룹이 몇 팀 있었다. 직원들의 에너지도 좋아보인다. 직원이 많은 업장에서 한 가지 꼴불견이 있는데 손님보다 큰 소리로 자기들끼리 떠드는 것이다. 업장은 손님은 물론 직원에게도 행복한 공간이 되어야한다. 다만 업장에 즐기러 온 손님에게 신경을 더 쓰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면 그것을 비록 어떤 손님은 느끼지 못할지라도 그 곳에서의 경험은 만족스러움이라는 느낌을 줄 것이다. 가끔 그렇지 못한 업장에 갈 때면 아무리 음식이나 요리가 좋더라도 불쾌함을 느낀다.
숭인동 카페N258은 직원들간에 적당한 톤으로 업무소통을 하는 것이 좋았다. 카페라는 곳은 음악과 차와 음식 그리고 대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이것이 방해받지 않는 것으로 만족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이 작은 공간의 카페카 오전 11시에 직원이 4명이나 업무를 보고 있는 것을 알았고 그들은 나에게 어떤 방해도 되지 않았다.
친구의 추천으로 먹은 카페N258의 브런치 메뉴도 좋았다. 요새는 당연한 것에 가끔은 만족을 해야할 때가 있다. 샐러드가 신선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일부 동네 카페를 갈 때면 객수가 부족해 재료의 선도를 놓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 재료로 장사를 하는 곳이 적지 않다.
그런데 주변에 보이는 것은 아파트 몇 동인 이 산 꼭대기에 있는 카페에서는 신선한 재료를 맛볼 수 있었다. 당연한데 만족한다. 요새는 정말 기본만 지키면 손님을 잡을 수 있는 시대다. 여기 저기 너나 나나 장사를 하니까 말이다. 그 경쟁에서 살아내려고 기본을 지키지 못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나는 일부러 찾아가지는 못하지만 근처에 사는 분이라면 놓치지 말고 가 보시길 권한다. 카페N25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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