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참 중식 고수들이 많다. 나름 중식당을 많이 가 봤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또 새로운 집을 알게 되었다. 출장지에서 부안의 현지인 소개로 알게 된 식당이다. 신생반점 매장 안에 들어가보니 방송에도 나온 이미 유명한 식당이었다. 부안 사람들 전부 점심 드시러 온 것 인지 매장안은 만석이었다. 현지인 분의 추천은 삼섬짬뽕, 나는 선택권 없이 주문을 하셨다. 큰 기대 없이 기다린 지 3-4분. 만석임에도 상당히 빠르게 식사가 나왔다.
같이 간 분이 삼선짬뽕을 주문하며 나에게 바다가 근처라 해물이 푸짐해요. 라고 하시던데...과연?
거짓없이 신생반점 삼선짬뽕의 새우양은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짬뽕 가운데 가장 많은 새우가 들어있었다. 알새우라 먹기도 편하지만 새우탕면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새우가 짬뽕안에 가득하다. 작은 세발낚지도 들어있다. 잘라먹으라고 가위를 주시는데 맛있는 낙지 한 마리를 자를 이유는 없다. 그리고 손실된 소라살 들이 꽤 많이 들어있다.
삼선짬뽕 만 원...이라고 메뉴의 가격을 보았을 때, 전국 어디나 물가가 많이 올랐구나 생각한 나는 틀렸다. 신생반점의 짬뽕은 너무 싸다. 국물의 무게도 억지스러움이 없다. 자연스러운 맵기와 감칠맛이 이 집 짬뽕의 완성도를 느낄 수 있다. 다른 메뉴도 먹어봤으면 좋았을 것이다. 좋은 식당 알게되어 기쁜 시간이었다. 부안에 방문하면 꼭 가 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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