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서 얼큰하게 마신 다음날이다.
아침에 해장을 뭘로 하면 좋을까?
속풀이에는 뜨거운 국물도 좋겠지.
어제 먹다 남은 삼겹살이 보인다.
자르지도 않은 구원진 통삽겹이 차갑게 식어 있다.
제법 요리하고 싶어지는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가방에는 집에서 가지고 온 인스턴트 돈코츠라멘과 국수가 있었다.
일본 라멘 국물은 한국 라면보다 훨씬 염도가 있다.
그래서 물을 좀 더 넣고 소면을 더 넣어서 양을 늘려본다.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일본 인스턴트 라멘과 한국 소면의 식감은 상당히 비슷하다.
차슈대신 넣은 앏게 썬 삼겹살이 뜨거운 국물에 잘 어울렸다.
인스턴트 라멘에 양이 아쉽다면 소면을 더 넣어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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