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신社 야키소바 맛있게 만드는 비법공개!日清焼そば

내가 만든 야키소바 봉지면

 야키소바는 이제 뭐 한국에서도 굉장히 많이 알려져 있죠.

저는 어릴 때 일드 롱베이케이션을 보며 야키소바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일식 재료나 조미료를 구하기도 어려웠고 어디에 팔고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심지어는 인터넷도 없었죠. 비디오 테이프로 롱베이케이션을 보았으니까요.

 그런데도 영상에서 주인공들이 먹는 야키소바를 먹고 싶어서 색깔만 비슷하게 만들어 먹었답니다. 야키소바라는 것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음에도 내가 만든 그 볶음면이 맛있어서 한 동안 꾸준히 만들어 먹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제가 만든 그 볶음면을 기억해보면 정확하진 않지만 간장과 설탕 식초를 넣었던 것 같아요. 먹어본 적도 없는 음식의 맛을 그렇게 상상으로 구현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성인이 된 후 정통 야키소바를 먹었을 때 그 맛이 내가 어릴적 엉터리로 만들었던 그 볶음면과 상당히 다르지 않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제 자신이 신기했습니다. 

 

 요새는 예전보다 면을 많이 먹지 않지만 그래도 항상 생각나는 것이 면요리 입니다.

 이 날은 냉장고에 항정살로 만든 수육이 돌아다니길래 야키소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닛신 야키소바 봉지면을 그대로 먹는다면 상당한 감흥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몇 가지만 추가하면 굉장히 맛있는 요리가 됩니다. 

 저처럼 야키소바 봉지면 이외에 여러가지 본인이 원하는 재료를 얼마든지 더 넣어도 됩니다.

 아무것도 더 이상 추가하지 않고 오로지 야키소바만 맛있게 먹고싶다면 그래도 단 한가지만 준비해주길 바랍니다.

 

 그건 바로 야키소바 소스 입니다.

 

 조미료의 천국 일본의 제품이지만 희안하게도 이 닛신야키소바의 레시피를 정확히 따르고 동봉된 재료를 빠지지 않고 넣어도 그 맛은 제 입에는 어쩐지 70% 정도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는 야키소바소스를 꼭 추가로 넣을 것을 추천합니다. 

 다 만들고 간을 보면 추가해도 되지만 이왕이면 팬에서 만들때 추가하야 면과 온도를 맞추는게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고추기름까지 넣는다면 와 이건, 일본에서는 먹을 수 없는 완벽한 한국식 야키소바가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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